도시화와 성적 친밀성의 상품화: 서울의 키스방 서비스를 중심으로


10여 년 전부터 어느 순간 하나 둘씩 생기기 시작한 키스방은 한때 우후죽순격으로 늘어나다 지금은 어느 정도 정체기에 접어든 상태다. 그곳에 몸을 담은 여성들의 수는 어림잡아도 수만에 달할 게 분명하다. "유해 업소들이 등하굣길 하루에 두 번씩 아이들에게 주기적으로 노출되는 게 좋지 않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당연한 일입니다. 당국에서 안이하게 생각하다 보니까 유해업소들이 규제를 피해 많이 생겼다고 봅니다." 여성가족부는 천시 부평구에서 ‘키스방’ 전단지를 대량으로 보유하고 무단 배포한 업주와 전단지를 인쇄 제공한 업주를 청소년 유해매체물 배포행위로 적발했다고 18일 밝혔다.


뿐만 아니라 남성은 자신의 경험담을 상세하게 늘어놓으면서도 한 번만 유흥을 경험한 사람은 없으니, 아예 가본 적 없는 사람은 발을 들이지 말라고 조언했다. A 경장은 경찰 조사에서 “아는 동생에게 돈을 빌려 준 게 있어 간 것”이라며 키스방 운영에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해왔다. A 경장은 지난 6월 27일 경찰이 학교 정화구역 단속을 할 당시 해당 키스방 카운터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성매매처벌법 위반과 범인도피 교사 혐의 등으로 30살 A 경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곳은 아직 단속이 미치지 않는 사각지대 일뿐 아니라 아직 단속의 근거도 없어 낮이건 밤이건 출입하기가 매우 쉽고 병에 걸릴 위험도 적어 ‘매춘부’보다 훨씬 편하다고 한다. 사실 안마나 마사지 또는 성인 PC방 등도 처음에는 별로 관심이 적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기하급수로 늘어나기 시작, 현재는 전국 어디에서나 찾아 볼 수 있게 됐다.


이어 A 씨는 “단골손님의 경우 돈을 따로 받지 않고 간혹 서비스로 유사성행위 등을 해주기도 한다”며 “기본비용 외에 매니저가 한 손님을 상대하고 받는 팁은 최대 10만원”이라고 덧붙였다. A씨에 따르면 키스방에 종사하고 있는 여성의 80%가 대학생이라고. A씨는 “현재 같이 일하고 있는 매니저들은 대부분 24세 전후반의 학생들이다.


특히 임질, 매독, 헤르페스 등의 성병은 구강성교만으로도 전염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정통 일본식의 키스방이 어떤 시스템인지도 알지 못한 채 막연히 좀더 자극적인 것을 찾아 나서는 남성들과 돈이면 다인 줄 아는 일부 업주들 때문에 키스방이 퇴폐 업소로 전락하고 있다. 오픈 전부터 이미 마니아층에게 알려져 있어서 키스방 마니아들이 갖는 기대감은 대단했다. 5000만원에서 6000만원의 비용을 들여 키스방을 개업하더라도 그 이후 체인점포에서 받는 서비스나 이득은 전혀 없다는 지적이다. 키스방을 처음으로 국내에 들여놓은 업주는 키스만으로는 법망에 걸리지 않는 사실을 이용해 체인망을 구축했고, 국내 최초로 키스방을 전국 체인화하기 시작했다. 짧은 시간동안 키스방이 이렇게 널리 퍼질 수 있게 된 것은 키스방의 체인화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그러한 남성들에게 성매매여성 '라기'는 다음과 같이 묻는다. 여성부 소속 여성폭력방지중앙점검단의 홍종희 검사 역시 "변종 성산업 규제를 위해 처벌 성매매 개념을 확대하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며 키스방에 대한 법적 규제방안이 논의 중임을 밝혔다. 키스방 누리집들의 이용후기에 적힌 내용들은 '건전'과는 거리가 멀었다. '법의 테두리 내'라기 보다는 '법망을 교묘히 피해간 것'이란 의견이 경찰과 여성부, 여성단체들의 공통된 시각이다.


영등포 모처에 위치한 유사 성매매 업소인 ‘키스방’을 직접 찾아갔다. 문 앞에 도착하니 불투명 유리문 뒤로 불이 켜져 있는 듯했다. 문엔 ‘코로나로 인하여 잠시 휴업합니다’라는 문구가 붙어 있었다. 그러나 그 바로 옆엔 ‘벨을 눌러주시고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라는 문구도 같이 붙어 있었다. 벨을 누르자 문이 열리며 직원이 나와 “예약하셨느냐”고 물었다.


하지만 법원은 경찰이 이후 증거를 찾기 위해 벌인 수색 활동은 강제수사에 해당한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날 오후 한 여성이 문을 여는 순간 경찰은 현장을 덮쳤습니다. 경찰이 확인한 내부는 간이벽으로 나누어진 작은 방에 침대가 놓여있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결정적 으로 쓰레기봉투에서 사용 흔적이 있는 피임기구를 발견했습니다. 대딸방이 처음 등장했을 때 예약을 하지 않으면 이용이 힘들 정도로 손님들이 많았다.


해당 ‘키스방’ 업주는 무려 48만 매, 190여만 원 어치의 전단지 지난 1월 20일경에 서울 을지로에 있는 인쇄소에서 인쇄한 뒤 길거리에 무단 배포하다가 적발됐다. 또 풍속영업규제법은 "사전 또는 사후 영장을 받아야 한다는 취지를 규정하고 있지 않다"며 "오히려 경찰에게 폭넓은 출입 및 검사 권한을 부여한 것이 입법자의 입법 취지로 보아야 할 여지가 있다"는 주장을 펼쳤습니다. 다잡은 '범인'이 눈앞에서 무죄를 받게 된 모습을 지켜본 경찰은 난처한 상황이 됐습니다. 취재가 시작되자 부산지방경찰청 측은 KBS에 보내온 입장을 통해 "법원 판결은 경찰의 행정조사가 수사로 전환되는 경계점에 대한 해석에 대해 경찰과 의견을 달리한다"고 밝혔습니다.


장소 자체가 고급 오피스텔이다보니 분위기가 다른 탓에 요금이 비싸지는 않을까 걱정하는 남성들도 있지만 가격과 서비스는 기존 키스방과 동일하다. 30분에 4만원만 있으면 애인 모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것. 매체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이용약관개인정보처리방침청소년보호정책저작권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교육플러스. 이곳을 운영하고 있는 한 사장의 말을 빌리자면, 남성들이 여기에 와 원하는 타입의 아가씨를 선택하면 한 평 남짓한 방에 들어가 프랜치 키스이건 햄버거 키스이건 고객이 주문한대로 정해진 시간만큼 키스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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